영국 크루엘라 패션의 펑크 > 패션이야기

영국 크루엘라 패션의 펑크

60~70년대는 기성세대에 대한 반항이 강한 시대였다. 전통을 강조하고 변화를 수용하지 않는 기성세대에 대항하여 젊은 디자이너들은 저항적이며 개인의 개성이 드러나는 패션을 만들어 갔다. 이런 흐름 속에서 "펑크"가 탄생한다.

펑크는 '쓸모없는, 하찮은' 이란 뜻으로, 70년대 영국의 노동자 계층 젊은이들이 사회에 대한 반항을 패션으로 표현한 것이 시작이다.

노동자 계층의 표현 수단이었던 록과 결합해 펑크록의 장르가 탄생하고, 그들은 불황에 따른 기존 사회에 대한 불만을 표출한다.

영화에서도 70년대의 록 음악이 패션과 함께 등장하고 있었고, 주인공 에스텔라의 이미지도 펑크록 가수였던 니나 하겐, 데비 해리를 많이 참고했다고 한다.

펑크패션의 특징은 무질서다. 과하고 위협적인 이미지의 액세서리들, 찢어지고 구멍을 낸 티셔츠와 바지, 고무, 가죽 재질의 옷을 통해 표출되는데, 눈언저리를 멍든 것처럼 표현하거나 검은 웅덩이 모양으로 선을 그리고, 눈꼬리는 날카롭게 올려서 연출한다.

헤어스타일의 유행으로는 한때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했던 모히칸 스타일과, 분홍색, 오렌지색, 초록색 등의 파격적인 색상의 염색이 주를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