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듯한 줄무늬 티셔츠가 검은 색 일색의 옷차림을 단번에 세련되게 바꾸어준다.
2024-02-04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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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듯한 줄무늬 티셔츠가 검은 색 일색의 옷차림을 단번에 세련되게 바꾸어준다.
쥬얼리, 걸스데이, 파이브돌스 등 발랄함으로 무장한 걸 그룹의 공통점이 뭔지 아세요?
바로 앨범 재킷이나 무대 의상에서 스트라이프라고 부르는 줄무늬를 활용했다는 것이다.
올 봄 줄무늬는 이렇게 활동적이고 사랑스런 느낌이 가득한 것이다.
사실 줄무늬는 만드는 대로 새로운 이름을 붙일 수 있을 만큼 종류가 다양하고 고급 수트부터 티셔츠, 잠옷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사랑하는 패턴이다.
놀랍게도 고상함과 우아함을 추구하던 중세 유럽에선 놀림거리나 비천함의 상징이었다고 한다.
죄수, 광대, 하인 등에게 입혀 귀족사회로부터 일종의 격리를 시키기도 했다.
뭔가 기존의 틀을 깨는 역동성이 느껴져서였을까?
그러던 것이 1700년대에 아라비아와 아프리카의 영향으로 가로 줄무늬(Border Stripe)가 들어오면서 인식이 좋아졌다.
게다가 직조 기술이 좋아지면서 1800년대엔 다양한 줄무늬가 생산되었고 이후 꾸준히 패션계의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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