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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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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일번지
2026-03-15 19:06 42 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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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의 현재

자가용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차량 통행량이 많다. 

이 때문에 러시 아워 시간대의 교통 체증은 가히 최악으로 차로 1km 가는데 1시간이 걸리는 게 일상인 동네다. 

도로는 정말 넓게 바둑판식 격자형태로 잘 뚫려있으나 차량이 워낙 많아서 어느 도로로 가든 저녁 6시에서 8시까지는 그냥 미어터진다고 보면 된다. 

따라서 우회로가 아무 의미가 없을 정도다. 

구룡터널이 개통된 이후, 성남에서 들어오는 차량이 아침마다 언주로를 메운다. 

주차시설의 경우 주택가에는 기본적으로 거주자 우선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으며, 빌딩이나 음식점, 호텔에서도 주차시설을 제공하는 경우가 많지만 백화점 정도가 아닌 이상 거의 유료 발레파킹이 기본이다. 

다만, 재건축이 안된 좀 오래된 아파트라면 주민들끼리 주차를 둘러싼 문제가 있는 편이다.

계획도시로 설계된 바둑판식 도로가 가장 큰 특징이다. 

강남 개발을 시점으로 서울의 다른 많은 지역들도 계획도시로 설계되었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바둑판형에 가깝게 설계되었다. 

같은 시기에 개발된 서초구에 비해서도 더욱 바둑판형이라 대부분의 블럭이 직사각형의 형태에 가깝다. 

오거리 이상의 복잡한 교차로도 없으며 로타리도 골목에 있는 걸 빼면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 때문인지 도로명주소가 시범 실시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특징으로는 외곽을 제외하면 지하도와 같이 신호등이 없는 길은 거의 없다는 것과 개발 초기에 논보다 과수원과 구릉이 많았던 지역에 바둑판식 길을 낸 탓에 주요도로의 경사가 은근히 있다는 것이 있다. 

특히 골목으로 가면 정말 아찔한 경사의 직선 골목이 꽤 흔하다.

도시철도 노선은 중구와 일본 도쿄도의 미나토구에 버금갈 만큼 촘촘하게 배치되어 있으나, 어마어마한 유동 인구를 다 소화해내지 못하는 상태다. 

동서 노선은 2호선, 3호선, 7호선, 9호선 등으로 잘 갖춰진 편이나, 남북 노선이 없다는 게 문제다. 

그나마 수인·분당선과 신분당선이 있는데 한 쪽은 강남리 마을 전철 논란이 일었고, 신분당선은 강남구와 서초구 경계에 걸쳐 남서쪽 끝자락으로만 들어오는데다 단거리를 이동하기에는 요금이 너무 비싸 구내 교통으로는 사실상 의미가 없는 수준이다. 

그래도 현재 남북으로 종단하는 위례신사선, 위례과천선이 예타통과했다. 

또한 전반적으로 대중교통 환경이 우수한 편이며, 외부 유입량도 대단하다. 

특히 대치동과 도곡동에서는 11-3번이 4319번과 함께 경기도 학생들과 강남구민들의 대치동 학원가 셔틀 역할을 하고 있다. 

다만 도시철도 이용객 수와 강남구를 지나는 역 및 노선의 개수에 비하면 다중 환승 역이 적은 편이다. 3개 이상 노선 환승역이 수서역 하나뿐이다.

버스 터미널로는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는 도심공항터미널이 있다. 

그런데 꼭 도심공항터미널에서 안 타도 주요 동네마다 공항버스 정류장이 있어 그냥 거기서 타도 된다. 

아니면 9호선 급행열차 타고 김포공항역 가서 환승해도 된다. 

다만 삼성동 코엑스, 봉은사 주변에서는 도심공항터미널이 압도적으로 가까운 편이라 지역주민들도 출국수속 편의를 위해 많이 이용한다.

강남구의 경우 시외교통에선 자가용과 고속버스과 꽉 잡고 있던 지역이었으나 수서역이 개통된 후 상황이 뒤바꼈다. 

수서역은 개통 이후 전국 5위 권에 안에 들어오는 주요역으로 성장하며 그동안 강남3구 등 동남권 지역과 성남 거주민들이 얼마나 기차가 필요했는지 알 수 있다. 

다만 고속열차 이하 등급의 열차(새마을호, 무궁화호, 누리로 등)를 타려면 9호선/2호선을 탄 후 노량진역이나 신도림역에서 1호선으로 환승해 영등포역이나 용산역, 서울역으로 가야 한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SRT로 도달할 수 있는 지역이 아니면 철도 교통보다는 고속버스나 시외버스를 타는 게 더 편할 수밖에 없다.

자전거의 경우에는 강남구 내에서도 지역별로 편의성에 차이가 있다. 

양재천, 탄천, 한강 부근과 개포동, 일원동, 수서지구는 자전거 타기에 좋다. 

특히 탄천과 한강의 분기점이 있는 삼성역 근처에는 자전거 주차장도 있다. 반면 가파른 언덕이 많아 경사가 심한 논현동, 대치동, 역삼동 등의 지역들은 자전거 타기가 매우 불편하다. 

아예 라이딩이 불가능한 경사도의 블럭들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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